2013/05 3

흔한 교회 선전물 단상

오늘 기숙사 앞 교회에서 이런 걸 받음. "하나님 믿으세요? 교회 한 번 놀러 오세요." 최근 몇 년 들어 교회들이 매우 현대화된 감각으로 탈피하는 것 같다. 천국이나 지옥 얘기도 없고. 문득 종교란 이성적으로 큰 하자 없는 대안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답을 내지도 못할 거면서 철학적 고민들에 시달릴 바에야 어느 정도 신의 뜻으로 공유되는 이념을 믿고 사는 게 편하지 않을까. 실존주의자들이 신에 대해 얘기할 때 이런 느낌이었을지도 모르겠다. 마지막 말은 사족.

내 소스인 줄 알았네

괜찮은 아이디어는 어딜 가든 통하더라. 내 머리가 잘 굴러간다고 자부하는 건 아니지만... 내가 이 분야를 잘못 고른 건 아니구나 하고, 훗날의 자기 설득을 위해 잠이 안 오는 김에 정리. 1. 구글 구글에 대해서 작년과 올해에 하나씩 포스트를 두 번 했는데, 의도치 않게 각각 작년과 올해 구글 I/O에 대한 예언성 포스트가 되어 버렸다. 2012/06/12 안드로이드 젤리빈 이후가 기대되는 다섯 가지 이유 2013/04/07 왜 구글이 잘나가나요 내년도 노려 봐야겠다는 생각. 농담 반 진담 반이다. 2. Notepad2 요즘은 관뒀지만 Notepad2 소스에 개인 패치를 적용하던 때가 있었다. 2011/05/25 Notepad2 패치에 발을 담그다 - (1) Mark Occurrences, Case i..

Views/Underview 2013.05.26

선더버드의 한국어 발번역으로 메일을 날림

원문은 이렇다.Leave messages on server - For at most * days - Until I delete or move them from Inbox 잘 알지도 못하면서 설정 건드리다 서버에서 메일 싹 날림. 나 안드로이드로도 보고 웹메일도 보는뎈ㅋㅋ 여담. 왜 이렇게 장인정신을 가진 한국어 번역을 찾기가 힘들까. (모질라 쪽은 최상인 편이지) 안드로이드 쓰기 시작하면서 K-9 메일을 깔았는데, 번역이 너무 짜증나서 사용을 관둘 뻔했다. 어쩌다 보니 내가 완전히 번역 갈아엎으면서 덕분에 Git의 즐거움을 알았지만... Electrodroid도 webtranslateit에서 참여해 봤는데 유일한 한국어 번역자라는 사람이 번역문에 자기가 번역자라고 이름 박아놓지를 않나. GNOME 3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