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us 한글 2

Fedora 18에서 입력 방식 전환에 Alt_R 사용하기

Fedora 18에 와서 ibus의 고질적인 문제는 크게 고쳐지지 않았다. 한글 합성이 커서를 따라다니는 건 여전하다. 물론 일부 프로그램에 즉시 한글 입력이 안 되던 현상은 개선되었는데, 이는 GNOME 3.6이 integrated internal ibus를 갖고 있고 외부 ibus를 허용하지 않는 방식으로 해결된 것 같다. 문제는 노트북, 흔히 그렇듯 Alt_R과 Ctrl_R을 한/영 키와 한자 키로 쓰고 있었다. 한자 키야 여전히 ibus-hangul 세팅에서 변경 가능하지만 (이건 왜 통합 안 했나 모르겠다) 입력 방식 변경은 gnome 쇼트컷 설정에 통합되었다. 오 마이 갓. Alt_R은 등록 불가능. Fedora 18 GNOME 3.6에서 입력 방식 변경 키를 단독 특수 키로 바꾸는 방법은 그..

ibus, 아직은 꽤 모자라다

최근에 공용 컴퓨터를 하나 설치하는 일을 맡게 되었다. 우선 바이오스 락을 걸었지만, 학생들이 특정 학습 목적으로만 써야 하는 컴퓨터이다 보니 막아야 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게다가 중고를 갖다 놓아서 시스템 사양이 썩 좋지 않다 보니 윈도우 XP도 겨우 돌리는 수준이었고, 그나마 윈도우 XP를 돌린다고 해도 시스템 감시 프로그램을 얹을 만한 형편이 안 되었다. 그런 시스템 감시 프로그램따위 핵이 난무하고 말이다. 그 시스템에는 리눅스 디스트로를 하나 설치해 보기로 했다. 512MB DDR 한 장 붙어 있었으니 당연히 페도라는 설치부터 안 되었고, 우분투는 그럭저럭 돌아갔지만 그래픽 카드가 얼마나 구형인지 (유니티는 당연히 꺼지고) 주사율을 60Hz로 맞추어도 화면이나 창이 깜박였다. 결국 패키지..